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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인사말

  

"배움의 목적은


스스로 생각하고


의지력을 지닌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이다."


-성심수녀회 교육정신과 학습계획 중에서-


 





성심학교는 1801년 프랑스에서 성심수녀회 수녀들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성심수녀회가 학교를 설립한 목적은


교육을 통해 비판적인 사고와 판단력을 지닌 사회구성원을 키우는 것만이


인류공동체의 진보를 가능하게 하고, 복음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심학교는 비판적인 사고와 판단력을 지닌 인간을 키우기 위해 다음을 지향합니다.  







1. 본교는 '수업을 하는 학교'로서, 교육의 본질은 '수업'을 통해 구현합니다. 


학교의 본 업무는 '수업'입니다.


학생은 등교해서 7시간의 수업시간을 보내고 귀가합니다.


학생의 학교일과를 채우는 99%의 시간은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의 교육목표를 구현하는 장은 수업현장입니다.


수업현장은 반드시 학생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만일 1%의 시간에 교육본질을 구현해보겠다고 하며 온갖 프로그램을 적용하다가,


나머지 99%의 주된 시간동안, 암기와 주입을 강요하며 무비판적 인간으로 길들여지기를 강요한다면,    


학생은 국민의 기본권인 학습권을 박탈당하는 것이며,


주권자로서 권리를 되찾기 위한 저항과 거부를 할 수 있습니다. 


 


 2.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은 교사의 자질을 전제로 합니다.


교사는 학생의 배움이 일어나도록 이끄는 결정적 주체입니다.


사고력을 키우려면 교사가 먼저 사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암기와 반복, 문제해결에 있어서의 무능을 모른 채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는 교사는


치명적으로 반교육적 결과를 낳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 역시 주입과 암기와 무비판적 순응의 토양 속에서 길들여지고 형성되어 왔기에


우리의 무능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고백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고하는 방법, 학습하는 방법, 지식의 형성원리를 다시 배웁니다.


교사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자기 양성에 투신하고자 합니다.




 


3. 학생은 학습을 위해 학교에 왔습니다. 학습의 신성한 의무가 있습니다.


학습이 신성한 의무라 할 때는 반드시 학습이 학습다워야 합니다.


학습이 인간의 의식을 고양시키고 자유를 확대시키고 높은 윤리의식과 판단력을 키우기 때문에 신성한 것입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기 때문에 신성한 것입니다.


그러한 현장에서 학생은 자신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철저하게 치열하게 인내의 땀을 흘리며 공부해야 합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써 먹을 데가 없다고 공부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수의 체계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인류의 지적 수준이 어떻게 진보하는지에 눈뜨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값싼 암기와 기계적 반복으로 채찍질당하는 수업, 사교육들을 거부하고


진짜 배움의 과정에 진지하게 참여하고


온 힘을 다해 공부하는 것.


이 자체가 대한민국의 숨막히는 거짓 교육의 벽에 돌을 던지는 행위이며,


후손들에게 더 이상 나쁜 교육환경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우리의 노력들입니다. 


 




성심여자중학교장


임태연 수녀